텃밭서 이웃사랑·재배기쁨 ‘쑥쑥’

진접읍남녀새마을協·예봉초교 道 도시텃밭대상 공모전 특별상

▲ 제2회 경기도 도시텃밭대상 공모전에 참가한 예봉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정에 마련된 텃밭에서 자신이 심은 채소를 둘러보며 기록지에 관찰일지를 적고 있다.

남양주시는 ‘제2회 경기도 도시텃밭대상 공모전’에서 진접읍남녀새마을협의회(대표 오세연)와 예봉초등학교(교장 김효섭)가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143개 단체가 응모해 각축을 벌인 가운데, 입상한 진접읍남녀새마을협의회는 지난해 공동텃밭에서 수확한 무(1천 개), 배추(1천500포기)를 가지고 특수학교인 경은학교 등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하는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해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 250가구에게 전달하는 등 도시농업을 통한 사랑의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또 예봉초등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텃밭을 운영해 전교생(960명) 1인 1채소 가꾸기를 실천하는 등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산물 재배의 기쁨과 일의 보람, 생명존중 정신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2개 단체가 특별상을 수상한 남양주시는 도시농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에 한걸음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9월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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