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선로 저지, 道 남부권 힘 합치자”

유광철 안성시의장 건의 공동대응·상생발전 제안

안성시의회가 고덕~서안성 간 송전선로 설치 저지를 위해 대책위를 구성하고 한전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20일자 5면) 유광철 의장이 남부권 일부 의회의장들과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특히 유 의장은 경기 남부권 발전을 위해 상호 미해결 숙원사업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하고 상생발전할 방안을 찾아가자고 제안했다.

7일 안성시의회에 따르면 유 의장은 남부권 의장들에게 최근 고덕~서안성 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안성과 용인시가 피해가 보는 사업인 만큼 함께 힘을 합쳐 대응해 나가자고 건의했다.

또 안성과 용인시 경계지역에 건립된 용인 장례문화센터와 관련해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공동 협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37년간 평택 유천 취수장으로 말미암은 개발규제를 완화하고자 안성과 용인ㆍ평택이 상호 연구용역을 통한 상수원 보호구역 갈등을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오산시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안성의 뛰어난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서로 배우고 융합할 수 있는 우호협력의 장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타진했다.

이 같은 유 의장의 제안으로 용인, 평택, 오산 남부권 일부 의장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모두가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지혜와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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