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지역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쌀을 도장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이 준공됐다.
이에 따라 학교 급식 공급에 걸림돌이었던 위생문제가 해소돼 도내 각급 학교들에 더 안전한 친환경 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평군과 양평지방공사는 4일 오전 양평읍 대흥리 양평지방공사에서 김선교 군수와 김영식 양평지방공사 사장, 박명숙 군의회 의장과 이종식ㆍ이종화ㆍ송만기ㆍ박화자 군의원, 각급 기관ㆍ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인증벼 미곡처리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시설은 지난해 7월 11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면적 4천823㎡, 건축면적 552.6㎡ 지상 2층 규모로 착공된 뒤 1년여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준공됐다.
이날 준공된 친환경 인증벼 미곡처리장은 하루 30t의 쌀을 건조할 수 있는 건조기 2기와 300t을 저장할 수 있는 사일로 3기, 1천950t을 저장할 수 있는 창고 3동, 시간당 2.5t을 처리할 수 있는 가공시설 등을 갖췄다.
양평군과 양평지방공사는 이 시설 준공을 계기로 앞으로 6차산업과 연계 2~4㎏ 소포장 단위 즉석 도정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평지방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친환경 유기농 벼 수매에 이어 올해부터 친환경 무농약 벼 수매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령화된 농업인들의 일손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양평지방공사는 지난 2014년 8월 제3대 김영식 사장 취임 이후 공사 신비전 선포, 직원 역량 교육,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직 개편 등으로 전국 공기업 경영혁신 우수 기관에 선정돼 행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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