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유엔 제5사무국’ 유치 시동

5일 범시민 추진위 출범식 시민단체 협력·지원체계 구성 시민단체 협력·지원체계 구성

고양시의회가 집행부에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제안한 가운데(본보 4월16일자 11면) 범시민 유치위원회가 출범식을 갖는 등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된다.

유엔 제5사무국 고양시유치위원회 이화우 사무총장(고양시의회 부의장)은 2일 “오는 5일 고양시문예회관 공연장에서 유엔 제5사무국 고양시 유치를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 구성과 함께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범시민 유치위원회에는 고양시민 100여명이 참여하고 강영선 목사(경기도기독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상임위원장에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위는 앞으로 시민단체와 협력을 통해 사회·문화·경제·정치계 등 모든 지원체계를 구성해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위해 다양한 국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무총장은 “반기문 사무총장의 임기가 내년까지이고 아시아권에 세계 평화란 주제로 사무국이 설치될 경우 대한민국이 가장 명분이 있다”라며 “유엔 제5사무국이 고양시에 유치되면 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질서 안녕에 기여할 수 있는 구심적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유엔은 스위스 제네바에 제2사무국, 오스트리아 빈에 제3사무국, 케냐 나이로비에 제4사무국을 설치했다. 3사무국은 핵을, 4사무국은 환경을 주제로 탄생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유엔 제2사무국이 있는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공식적으로 유엔 제5사무국 한반도 유치를 제안하는 등 도 차원에서의 유치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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