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산적마을 다랭이논 전통 모내기 체험 펼쳐

▲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다랭이 논이 경작되고 있는 양평군 강상면 대석2리 상촌마을에서 전통 모내기 체험이 펼쳐졌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다랭이 논이 경작되고 있는 양평군 강상면 대석2리 상촌마을에서 전통 모내기 체험이 펼쳐졌다

강상면 주민자치위원회가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29일 오전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각급 기관ㆍ단체장들과 주민, 어린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모내기가 끝난 뒤 인근 개울에서 메기와 다슬기 등도 잡고, 식물 탁본도 떠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마을의 다랭이 논은 풍광이 수려한 양자산 기슭에 2천여㎡에 조성돼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친환경농산물로 푸짐하게 비빔밥을 만들어 점심으로 대접했다.

어린이들은 “전통방식으로 모내기도 체험하고 ,민물고기들도 잡아보고, 맛있는 비빔밥도 먹으니 너무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어린이들은 어르신들로부터 볏모 화본도 선물로 받았다.

이태석 강상면 주민자치위원장은 “가족들이 다함께 참여해 어른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아이에게는 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체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힐링 체험’을 경험하러 찾아오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모내기 체험행사의 수익금은 연말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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