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서장 김진선)가 오는 7월부터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학과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들과 공조해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을 경기도 동북부권 소방서 가운데 선도적으로 시행한다.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구급차 2대가 동시에 출동해 현장에서 선임자 지시로 일사불란하게 전문소생술(ACLS : Advanced Cardiac Life Support)을 시행하는 것으로, 평균 20분 정도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처치방법을 말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지도의사는 휴대전화 영상으로 약물투입 등 의료지도를 실시한다.
지난해 경기도 남부지역 시범사업의 결과 심정지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생존율은 5.1배(4.2% → 21.6%), 생존퇴원율은 3.1배(3.1% → 9.9%) 증가했으며, 진정한 생존퇴원이라 할 수 있는 신경학적 완전회복(정상복귀) 퇴원율은 7.4배(1.1% → 8.1%)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선 서장은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현장전문처치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조기에 실시하는 전문소생술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북부지역 최초의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심정지환자의 소생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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