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전담ㆍ지원팀 구성 이어
출판단지조합 중심 건추위 발족
시장·부시장까지 가세 ‘총력전’
창조경제의 메카 도약 ‘승부수’
건립비 등이 1천억원이 넘는 대형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하 박물관)’ 유치를 선언한 파주시(본보 20일자 7면)가 시 전 부서를 망라한 박물관건립전담ㆍ지원팀을 구성하는 한편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조합을 중심으로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대대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박찬규 시 문화관광과장은 25일 “박물관 광역단체 공모 마감일에 맞춰 그동안 준비해 온 자료를 최종 기술한 유치 신청서를 오는 27일 이재홍 시장 명의로 경기도에 접수할 것”이라며 “시 전 부서의 협업으로 박물관 건립유치 신청서에 들어갈 콘텐츠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문발동의 세계 유일 파주출판단지 인근에 박물관을 유치하기로 하고 시 13개 부서를 하나로 묶어 박물관건립지원 전담팀과 박물관건립지원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 등지에서 정책기획자로 소문난 이재홍 시장과 한국폴리텍 경기북부캠퍼스 유치, 로컬푸드 개념의 장단마루 도 창조오디션을 성공시킨 신낭현 부시장 등이 가세한다. 사실상 시 전 부서가 망라된 것이다.
박물관유치신청서에 담긴 컨셉은 ▲파주출판도시인근 건립타당성 ▲출판ㆍ인쇄의 요람에서 문화와 역사, 문자의 중심지 전환 ▲파주출판도시와 연계한 시너지효과, 문자 박물관 최적지 등 3가지다. 글자(문자)가 피어 오르는 곳이란 뜻의 문발동에 박물관이 건립되면 국제문화교류 및 문자산업, 관광자원화 등을 통한 국가브랜드가 형성되고 국내 최대 출판산업기지인 파주출판단지가 창조경제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박물관이 파주출판도시내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 교육연수시설과 30만권의 책을 소장한 열린 도서관 지혜의 숲이 연계돼 가치 확산이 기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시장은 “박물관이 건립되면 파주는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생산지로서 문화관광ㆍ안보관광이 결합된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라며 “박물관유치에 전 직원이 나서는 이유”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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