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수리동은 내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건강한 주민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도보여행으로 품격있는 문화스토리를 결합한 ‘군포옛길 역사트래킹’을 시작했다.
수리동 통장협의회, 새마을 부녀회, 대한적십자사 수리봉사회 등 자원활동가 40여명은 관내 역사문화재를 둘러보고 내 고장 곳곳을 살펴보는 ‘군포옛길 역사 트래킹’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단순한 문화재 탐방 형식에서 벗어나, 문화해설가와 함께 조선 전ㆍ후기의 문인인 정난종ㆍ김만기 선생의 묘역(경기도기념물 제115호 및 131호)을 둘러 보고 수릿길의 소박한 경관을 직접 걸으면서 당대 문인의 삶을 이해하는 색다른 테마형 문화여행 코스로 기획됐다.
또한 문화체험이 끝난 후, 하수처리장인 ‘대야 물 말끔터’와 관내 기업체인 농심공장을 견학하고, 지역기반시설에 대한 이해와 내 고장에 대한 애향심 고취의 시간으로 마무리 했다.
이날 스토리위주의 문화해설을 진행한 성백연 수리동장은 “참가자들이 1㎞가량의 수릿길을 도보로 이동하면서 조선역사 속에 담긴 선비정신에 대한 이해와 자연과 교류하는 문화체험을 통해 군포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올바른 역사관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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