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에너지관리(주) 남삼현 운영소장
“직원들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데 모두들 한마음으로 함께해줘 더욱 보람을 느낍니다”
안산시자원회수시설 소각장을 위탁 관리하고 있는 한불에너지관리(주) 남삼현 운영소장(57).
남 소장은 지난 2013년 10월 안산시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위탁 관리를 시작하면서 4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에게 제안을 했다.
“비록 우리가 힘든 일을 하고 있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한다면 우리의 힘든 일에 좀더 보람을 느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남 소장의 제안이었고 직원들 모두 힘을 더해 봉사의 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했다.
먼저 한불에너지 직원들은 어려운 가정에 눈을 돌렸다.
지난 2014년 단원구에 거주하고 있는 중학교 저소득 자녀를 시로부터 선정 받아, 매월 10만원씩 후원을 하고 있으며 이 후원은 학생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말 자원회수시설 인근에 생활하고 있는 조손가정(3가구)과 소외된 이웃 등에게 쌀과 라면 그리고 세제와 화장지 등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전달, 어려운 이웃들과 따스한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관내 비영리 다문화 국제대안 학교 인 자이언국제학교에 지난 2014년 5월부터 매월 5만원씩 정기 후원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안산시 자원회수시설과 인접해 있는 시화호를 상ㆍ하반기로 나눠 시화호 주변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정화활동도 개을리 하지 않고 있으며, 5월15일 오전 10시부터도 올해 상반기 정활활동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한불에너지(주) 남삼현 소장은 직원들과 함께 관내에 소재한 주민센터를 몇 곳을 선정, 생활에 필요한 약품이나 쌀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함께 직원이 결혼을 할 경우 축의금 명분으로 한달 급여를 전달하고 있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지원과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남 소장은 “이웃을 돕는 일이나 봉사할동을 여유가 있어서 하는게 아니고 시간이 남아서 하는게 아니라 내것을 나누고 쪼개서 하는게 진정한 봉사요 이웃 사랑이 아니겠다”고 말하며 “항상 함께 해주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며 그런 직원들과 이웃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생각”이라고 속내를 털어 놨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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