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에 고모 나들목(IC) 설치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20일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를 활용한 지역발전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을 선정, 국토교통부ㆍ사업자 등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연구원은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 후 포천시내 주요 교차로의 차량 흐름을 분석하고 현재 정부와 사업자 간 실시협약이 진행 중인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에 추가로 IC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지난 2011년 국토교통부에서 제3자 공고를 통해 선정한 노선 안의 내촌IC는 인구가 밀집한 소흘읍이나 가산면 주민들의 이용 편의는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소흘읍 고모리 인근에 IC를 설치하는 방안이 최적안으로 선정으며 고모IC가 설치되면 양평·남양주·이천·수원 방향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동시간이 10∼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개발 구상방안으로는 가구산업종합지원센터와 공동 전시판매 물류센터 건립, 녹색기술산업단지 조성,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명장빌리지 조성 등이 나왔다.
김한섭 시장권한대행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면밀한 검토를 거친 뒤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