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소풍길’ 수락산 구간 2017년까지 추가 조성

의정부 소풍길 수락산구간이 오는 2017년까지 추가로 조성돼 서울 둘레길과 남양주 둘레길인 다산길과 연결된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 둘레길과 연결되는 장암동 수락리버시티 아파트에서 서계 박세당 고택-수락산 쌍암사-의정부 농업기술센터-송산 1동 캠프 스탠리를 거쳐 뺏벌마을 흑석 계곡에 이르러 남양주 별내까지 나있는 다산길과 이어지는 총연장 25㎞ 정도의 수락산 소풍길을 설계 중이다.

시는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각 동 주민대표들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현장답사를 했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설계와 함께 토지주의 사용승낙 등을 마친 뒤 내년부터 모두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전,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 2017년 말까지 특색있고 자연친화적인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락산구간이 완공되면 미개통 소풍길은 시청-녹양역-맑은 물 사업소-입석마을-흥복산-버들개 마을-녹양역에 이르는 9.8㎞ 흥복산 구간만 남는다. 흥복산 구간은 편의, 안전시설은 갖춰져 있지 않지만 예전부터 이용해오던 길이다.

지난 2012년 완공된 소풍길 4개 대노선ㆍ3개 소구간 54㎞는 연평균 55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시 관계자는 “서울 둘레길과 연결되는 수락산구간이 완성되면 소풍길을 찾는 시민의 발길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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