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제공키 위해 운영되고 있는 팔당상수원 한강수계에서 다음달 인근 주민들과의 화합과 소통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팔당호 지키미인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특수협)와 (사)한강지키기 운동본부는 양평군 등 팔당호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사)환경과 사람들과 공동으로 다음달 13일 오전 10시부터 한강공원 양화지구 양화대교 남단과 선유교 사이에서 ‘윗마을-아래마을 물 만났네’를 슬로건으로 기념식 및 환경단체의 팔당호 깨끗하게 보존하기 위한 캠페인, 수질보전 자전거 캠페인, 수중정화활동 등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그동안 한강수계 상류 주민들이 중복 규제와 턱없는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강수질을 1급수로 보전하기 위해 수많은 하천정화활동과 희생만이 강조됐던 역사를 하류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물이용부담금으로 조성된 한강수계관기금 사용의 오해를 풀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하류지역 주민들이 반세기 동안 자신들의 부담해야 했던 물이용부담금의 정확한 용도와 한강수계 수질이 건강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상류지역 주민들에게 알리는 등 소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태영 특수협 정책국장은 “한강 상·하류지역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시작하는 디딤돌로, 앞으로 활동들을 확대, 한강수계 상·하류 전역 주민들의 불신해소와 지역 이기주의를 탈피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나아가 한강수계 수질보전의 원대한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기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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