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근천 유채꽃단지 조성

▲ 양평군 양평읍을 가로 질러 흐르고 있는 양근천 1만㎡ 일대가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이젠 양평에서도 아름다운 유채꽃을 즐기세요.”

양평군 양평읍을 가로 질러 흐르고 있는 양근천 1만㎡ 일대가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양평읍 이장협의회와 새마을협의회, 어르신 등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년 동안 유채꽃 씨앗을 뿌리고 잡초 등도 제거하느라 비지땀을 흘리면서 유채꽃단지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양근천에 아름다운 산책로를 조성키 위해 유채 씨앗 90㎏, 보리 씨앗 20㎏ 등을 뿌리고, 지난 4월부터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 100여명이 매일 잡초도 제거하고, 김도 매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

양평읍 양근대교 옆에 있는 양근섬에도 유채꽃 단지가 조성됐다.

한 어르신은 “우리 마을을 관통하는 양근천에 유채꽃단지가 조성돼 제주도가 부럽지 않다”며 “그동안 땀을 흘린 결과, 외지인들도 탄성을 내지르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창승 양평읍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양평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유채꽃들이 만개한 양근천에서 이달말부터 매주 금ㆍ토요일 주민들이 주도하는 콘서트인 ‘와글와글 음악회’와 ‘라온 음악회’ 등도 열린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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