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직파 재배로 생산비도 절감하고 노동력도 절감합시다.”
양평군은 최근 양평읍 도곡리 논에서 못자리 직파재배를 위한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군수와 정진칠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농업 관련 공무원 및 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연회를 통해 승용직파기를 이용한 무논점파법이 선보였다.
무논점파는 써레질을 한 후 논물을 빼 3일 정도 논을 굳힌 뒤 승용직파기를 이용해 볍씨를 일정한 간격으로 점파하고 동시에 완효성비료를 시비하는 기술이다.
벼 직파 재배는 못자리 설치 및 관리과정 등이 생략되는 생력화된 농법으로, 볍씨를 바로 논에 파종해 재배하는 방식으로 무논 점파, 건답 점파, 담수 산파, 볍씨 붙임 생분해성 비닐 피복직파 등이 있으며 생산비 10%와 노동력 35% 등이 절감된다.
시연회는 그동안 벼 직파재배를 통해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낮은 입모율, 잡초, 도복 개선 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군은 그동안 벼 재배농가의 높은 고령화(60세 이상 44%)와 기상변화에 따른 뜸모 및 고온장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군은 벼 직파재배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단지를 조성해 10농가 4.6㏊에 직파를 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200㏊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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