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이 지난 16일부터 KBS2 TV를 통해 방영되기 시작한 금요 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배경이 돼 화제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인기 웹툰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뱀파이어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의 로맨스를 주 내용으로 한 감성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원작 웹툰은 연재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글로벌한 화제작이다. 드라마엔 최근 급격히 주가가 오르는 여진구(극중 정재민 역), 걸 그룹 AOA의 설현(극중 백마리 역), 인기 가수 씨엔블루의 이종현(극중 한시후 역)이 등장해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KBS 측의 촬영장 섭외요청을 받은 의정부 경전철㈜는 지난 3월 초부터 KBS 측과 협의해 전환역으로 공간 여유가 있는 발곡역 하선과 차량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드라마 제작을 지원했다.
지난 16일 방영된 1회 첫 씬부터 의정부 경전철 차량이 배경이다.
1회와 2회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히는, 백마리와 정재민의 키스 신도 의정부 경전철 차량 내부가 배경으로 의정부 경전철의 아담한 모습이 시청자에게 생생하게 전달됐다.
특히 드라마 촬영 시 배경이 된 경전철뿐만 아니라 차창을 통해 의정부시가지와 수락산 등 수려한 경관도 함께 보여주고 있어 의정부시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 경전철㈜ 관계자는 “제작사 관계자들이 촬영 중에도 차량과 역사, 배경이 정말 예뻐서 드라마가 잘 되겠다라는 말을 많이 했다. 오렌지 마말레이드 방영을 계기로 의정부 경전철과 함께 의정부시가 많이 홍보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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