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中企 ‘호주·뉴질랜드’ 공략

675만9천달러 수출 상담 ‘해외시장개척단’ 알찬 결실

안산시가 지난 9일부터 8일 동안에 걸쳐 관내에 소재한 7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을 호주 및 뉴질랜드에 파견, 총 675만9천달러의 현지 수출 상담실적 및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은 엘씨파워코리아㈜와 ㈜코이인터네셔널, ㈜금룡, 아성플라스틱밸브(호주), ㈜에코그린, 리얼스핀㈜, 승진산업㈜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2년을 기준, 경제 규모 세계 12위 국가로 1인당 소득수준 세계 5위(6만7천달러)의 높은 구매력을 가진 호주와 세계 60위(2013년 기준 WTO 발표)의 교역 규모를 가진 뉴질랜드는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아 중국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FTA 효과로 한국 IT관련 기술 및 제품 수출에 충분한 기회의 요인이 존재하는 시장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둘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 참여기업 중 자동차 컨덴서를 제조 수출하는 ㈜코이인터네셔널은 호주에서 자동차용 공조부품을 판매하는 C사와의 상담 등 파트너 계약 등을 통해 앞으로 2년 내 50만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분전반용 전원 분배기를 제조하는 엘씨파워코리아㈜는 뉴질랜드에서 T사와 파트너십을 갖고 협력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연간 5만달러 정도의 계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업지원과 박부옥 과장은 “계약체결 가능 금액도 200만9천달러에 이르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참가기업의 네트워크 구축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이 지역에 대한 수출거래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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