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 변호인 공판 하루전 사임 인질살해범 김상훈 재판 연기

인질살해범 김상훈 측의 국선 변호인이 공판 하루 전 사임서를 제출함에 따라 김씨에 대한 공판이 다시 연기됐다.

26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따르면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영욱)은 당초 24일 오전 10시30분 김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23일 국선 변호인 P변호사가 사임을 표해 새로 선임된 국선 변호인에게 변론을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내달 20일로 공판 기일을 연기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자주는 아니지만 피고인과 의견조율이 제대로 안 될 경우 국선 변호인이 사임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이번 사건의 경우 많이 알려진 사건이고 비난여론까지 가세하고 있어 변호를 맡기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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