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통 예정 경의선 운정호수역으로 해야”

파주시민 선호도 높아

파주시민들은 올해 10월 개통 예정인 경의선 ‘가칭 야당역’의 명칭을 ‘운정호수역’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26일 야당역 건설역사 명칭 선호도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결과 참여한 총 446명 중 운정호수역을 선호한 응답자가 362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야당역이 76건, 운정삼동역, 황룡산역이 각각 8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의견수렴결과를 토대로 시 지명위원회를 개최, 야당역과 운정호수역 등 2건의 명칭을 확정해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제출했다.

시는 “운정호수역이 압도적으로 높으나 야당동에 소재한 역이어서 야당역이란 명칭의견도 무시할 수 없어 두가지 명칭 의견을 철도시설공단에 보냈다”고 말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주민의견이 담긴 시의 검토안을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제출하는데 다음달이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8월 착공한 야당역은 경의ㆍ중앙선내 운정역과 탄현역 사이 야당동 일대 연면적 1천528㎡에 주차장과 스크린도어 등 부대시설이 설치된 2층 선상역사로 플랫폼 조성과 역사동 철골설치 공사가 마무리단계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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