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5곳 적발 행정조치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인 집단 마을로 유명한 ‘파주헤이리마을’에 지어진 개인 주택 상당수가 게스트하우스로 불법 운영돼 오다 경기도·파주시 합동 점검에 적발됐다.
파주시 등은 22일 파주헤이리마을 개인 소유 주택들에 대한 불법 숙박시설운영 긴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게스트하우스로 불법 운영하고 있는 1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개인주택들은 불법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면서 8만~26만원까지 숙박요금을 받는 등 사실상 펜션형으로 운영해 왔다.
시는 “파주헤이리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사무국은 자체 홈페이지에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상업광고까지 하고 있었다”며 “이번 점검내용을 관련부서에 통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주헤이리마을은 통일동산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지난 2009년 경기도 승인을 거쳐 문화지구관리계획으로 확정돼 지정된 건축물만 지을 수 있다.
파주헤이리마을 측은 “자체 홈페이지에 광고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모두 삭제할 예정”이라며 “잘못된 부분은 관련자들에게 통보, 원상복구 또는 영업 철회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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