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署 서상귀 서장, 장애아들 돌보는 노부부 위로
안성경찰서(서장 서상귀)는 지난 21일 고령의 노부부가 40대의 장애아들을 돌보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가정을 찾아 사랑을 나눴다.
서 서장은 이날 오전 각과 과장과 동행, 안성시 고삼면에 거주하는 B씨(87) 가정을 방문, 쌀과 금일봉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 서장은 “힘들다고 생각하면 더 힘들고 기쁘다고 생각하면 기쁘다”라며 “나 자신보다 가족을 더욱 생각하고 집안 가장으로서 사랑의 마음으로 가족을 생각해 힘들고 지친 생활을 극복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용기를 잃지 말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 서장은 “가족을 위해 병마를 이겨내고 가족 모두가 행복에 겨운 환한 미소를 입가에 드리울 수 있도록 희망을 품어 달라”고 격려했다.
이에 B씨 가족은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겠다며 뒷산에서 채취했다는 두릅 한 봉지를 건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B씨는 중풍으로 수족을 제대로 못 쓰는 상황에서 부인(78)과 정신지체 장애 1급인 아들(43)과 함께 농촌 한쪽에서 살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