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봄 나들이에 나섰다.
양평군 장애인복지관은 22일 오후 지역의 장애, 장애 청소년 50명과 이들을 돕고 있는 대학생 멘토 50명 등 100여명을 양평군 용문면 양평레일바이크로 초빙, ‘멘토가 함께 떠나는 봄꽃 라이딩’ 프로그램을 열었다.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펼쳐진 이날 행사를 통해 이들은 레일바이크를 굴리며 행복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했다.
한 어린이(13)는 “대학생 형들과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활짝 핀 꽃들을 바라보니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멘토로 참가한 대학생 이모씨(23)는 “더불어 나누는 사랑이 가득해야 우리 사회도 행복해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선교 군수는 레일바이크 출발 전 멘토?멘티 커플에게 스카프를 손수 매어주며 이들을 응원했다.
김 군수는 “멘토와 멘티의 동반성장을 서로가 격려하며 응원하고, 라이딩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차별 없이 함께 소통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양평레일바이크(대표 유정선)도 탑승료를 전액 무료로 지원했다.
국민연금공단 구리ㆍ남양주지사 장애인센터(센터장 노용균)는 간식이 든 박스 50개를 후원했다.
박규창 양평군 장애인복지관장은 “매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멘토링 결연사업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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