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서 소무역상 봄맞이 축제 열려 육개장 먹고 공연 보며 즐거운 시간
촉촉이 내리는 봄비에 대지가 물들듯 평택지역에 사랑의 온기가 퍼졌다.
20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앞 주차장에서 펼쳐진 2015년 소무역상인 봄맞이 축제에는 중국 을 운항하는 대룡·연태·일조·연운항 훼리를 이용, 소무역을 하는 2천여 명의 소무역상이 참가, 즐거운 하루를 만끽했다.
경기도평택항소무역연합회(이사장 최태용) 주관으로 평택항발전협의회(대표 정홍)가 후원하고 평택항활성화촉진협의회(대표 정태중)가 협찬하는 등 다양한 도움의 손길이 모여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각 선사 및 화주대표, 최중안 시의원 등 지역 인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 송탄SM클럽(회장 최종학)과 BBS송탄여성분회(회장 이애경) 등이 제공한 식사와 함께 직지아리랑예술단 소속의 김난실·정영화씨의 공연 및 위혁초·김성인씨가 함께하는 신명나는 품바 공연에 맞춰 춤사위로 답하며 즐거운 한 때를 만끽했다.
이날 축제에 참석한 이성수씨(58)는 “배에서 생활하는 소무역 상을 위해 점심은 물론 잔치를 베푼다는 소식에 기뻐 배에서 내려 잔치에 참석했다”며 “육개장도 먹고 공연도 보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마음이 조금은 풀려 관계자들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최태용 이사장도 “소무역상의 어려움을 주위의 도움으로 이겨 내 이번 행사를 치뤘다”며 “오늘 하루라도 소무역상 분들이 맘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무역업체인 (주)라비코스메틱에서에서 화장품 2천 세트를 기증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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