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어르신 ‘행복한 봄 나들이’

아리수라이온스클럽, 북부노인센터와 장릉 산책·노래자랑

“오늘 하루 너무 행복했어요”

김포시북부노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이병우)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김포아리수라이온스클럽(회장 성숙자) 회원의 도움으로 흥겨운 봄 나들이를 즐겼다.

10여 명의 클럽 회원은 6명의 어르신들의 이동부터 식사 등 도우미를 자처하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하루 일정을 책임졌다. 나들이는 ‘행복 동행 장릉 산책’, 신명나는 시간을 위한 ‘북부클럽 노래자랑’, 외식이 힘든 어르신을 위한 맛있는 식사나눔으로 진행됐다.

성 회장은 “어르신 이라기보다 내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이었다”며 “어르신들께도 우리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욱 의미있는 시간으로 기억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클럽 회원들은 그동안의 봉사 경험을 증명이라도 하듯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능숙하게 이동을 도와 어르신들 역시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어르신들은 “센터에 와서 항상 재미 있었지만, 오늘이 최고로 신나는날”이라며 “다음번에 만나면 꼭 못다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포시북부노인주간보호센터는 만성질환이나 기능장애로 일상적인 생활 유지가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기관이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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