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진실 알리자”… 거리로 나선 듬직한 아이들

군포 고등학교학생회 연합회 ‘2015 평화나비 콘서트’ 참가 
청소년 역사인식 개선 캠페인

▲ G.S.O 소속 학생들이 최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평화나비 콘서트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한 후원과 역사의식 개선을 위한 코멘트를 적는 ‘페이스잇’ 보드를 들고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군포시 고등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재)군포문화재단 당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 활동하고 있는 군포시 고등학교 학생회 연합회(G.S.O) 학생들은 최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2015 평화나비 콘서트에 참가해 청소년 역사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로 3회째인 ‘평화나비 콘서트’는 위안군 피해 할머니 후원단체인 ‘평화나비 네트워크’와 전국 30여개 대학 총학생회 및 단과대 학생회 후원으로 열렸다.

특히 이번 평화나비콘서트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됐음에도 고등학생들이 스스로 행사에 참가해 역사인식을 바꾸고, 위안부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나섰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G.S.O는 이날 역사의식 개선을 위한 한 마디를 적어보는 ‘페이스잇’ 활동과 페이스페인팅, 평화나비 팔찌 판매활동을 펼쳤다. 이날 평화나비팔찌 판매 수익금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데 모두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혜비 부학생회장(흥진고 2년)은 “청소년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의미있는 일을 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G.S.O는 흥진·군포·부곡중앙·수리·산본·용호·산본공고 등 7개 고교 학생회 임원들의 모임으로 연합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