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署, 포근한 허그데이 행사… “사랑해요”

“얘들아, 사랑한다.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들과 재밌는 학교생활 하렴!

안성경찰서 금광파출소 직원들이 학교 폭력을 막고자 학생에게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안성 금광파출소는 9일 김종서 소장(경감)을 비롯해 전 직원과 마미캅, 교사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운중 정문에서 허그데이 행사를 했다.

이들은 등교시간에 맞춰 오전 7시부터 60여 분에 걸쳐 학교폭력 예방 허그 캠페인을 가졌다. 특히 경찰관들이 평소의 딱딱한 모습을 벗고 정답게 때로는 익살스럽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서 경감은 “허그데이 행사는 학교 폭력을 사전에 방지해 꿈나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며 “학교폭력은 학생 개인의 아픔이 아닌 교육계지역사회와 경찰 등이 함께 풀어갈 숙제”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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