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먹는 건강빵 ... 행복의 맛을 구워 냅니다”

윤영미 화성 브레드팜 대표

“천연효모를 사용해 손수 만든 핸드메이드 빵 맛으로 행복한 맛을 선물하겠습니다”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이 즐비한 요즈음, 좋은 재료로 만든 정직한 빵을 고집하는 파티쉐가 있다. 화성시 향납음 화리현리(197번지)에 소재한 브레드팜 윤영미 대표(46)가 그 주인공.

윤 대표는 “천연효모를 사용한 빵은 인위적으로 대량 배양한 이스트를 사용한 빵과 달리 시간도 많이 걸리고 상당한 경헙과 숙련된 기술이 요구됩니다. 수입밀에 비해 글루텐이 적은 우리 밀을 사용한 탓에 타 베이커리에서 만드는 빵보다 부드러움이 덜하지만 쫄깃하면서 고소하고 담백합니다”라고 건강한 빵을 만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항생제 성장촉진제 등으로 논란되고 있는 우유, 버터, 달걀은 물론 정제된 설탕도 넣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우리 밀, 천연 효모, 천일염, 오일, 원당만을 사용해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밀가루는 우리 밀 운동본부로부터 공급받고 있지요”라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건강한 먹거리를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더구나 달달한 프렌차이즈 빵 맛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상대적으로 풍미가 떨어지는 우리 밀 천연 발효빵은 값도 비싸 소비자들이 선뜻 지갑을 열기에 쉽지 않은 아이템이다.

하지만, 윤 대표는 아토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도 엄마가 마음 놓고 빵을 먹일 수 있도록 건강한 먹을거리를 선물하고 싶은 바람 때문에 지금까지 우리 밀로 만든 천연 발효빵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윤 대표는 “내가 만들어준 빵을 알아봐 준 사람들에게 더 좋은 빵으로 만들어 보답하는 길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목표라며 새로운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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