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매년 평년대비 44%정도 밖에 비가 내리지 않아 만성적인 농업용수 부족난에 시달리고 있는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지역에 가뭄해소 위한 관정이 개발된다.
파주시는 8일 심학초교 통학환경 개선 및 심학산 둘레길 도로 개설사업비 7억원과 민통선 상습 가뭄지역 관정개발 사업비 5억원 등 총 12억원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심학초교 진입도로는 폭 4m의 협소한 도로로써 통학생 및 심학산 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의 차량이 혼재되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실이다.
이에 시는 사업의 시급성과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우선 사업추진을 위한 우회도로 사업계획을 수립,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 심학초교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17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연장 255m에 폭원 10m로써 2개 차로와 편측보도를 17억원을 투자해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말까지 43㎜밖에 내리지 않아 농업용수난을 겪는 민통선 상습 가뭄해소를 위해 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했다. 민통선은 천수답 및 사질토로 담수 능력이 떨어지고 저수지·양수장 등 수리시설이 부족해 해마다 농업용수 부족난을 겪고 있다.
이재홍 시장은 “민통선지역 농민들의 영농활동 저해와 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관정 개발은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초등학교 인근 보행환경 개선도 어린이 등 통행이 빈번해 보행환경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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