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 대야파출소 직원들이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려던 남성을 구하는가하면,20대 남성이 자살하려고 저수지를 뛰어든것을 물속까지 들어가 생명을 구하는 등 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해내 화제가 되고있다.
대야파출소 송용석경감은 지난 2일 오후 7시50경, “남자친구가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채 전화를 끊었는데 휴대폰이 꺼져 있다.”는 여자친구의 신고를 접수하고, 자살기도자 노모씨(22세,남)의 마지막 위치가 군포시 둔대동 소재 반월저수지 부근으로 확인됐다.
이에 송경감은 대야파출소 112순찰차 및 인근 군포, 산본지구대 112순찰차량 5대, 여성청소년수사팀, 형사팀, 타격대 등 경찰 20여명을 지휘, 신속하고 명확하게 수색했다.
이 날, 수색활동을 펼치던 대야파출소 112순찰차 근무자 심치현, 장병권 경위는 저수지 물가 쪽으로 걸어서 수색 하던 중 인상착의가 비슷한 한 남성을 발견하는 순간, 갑자기 “나 좀 죽게 가만히 나둬”라고 소리 지르며, 저수지 안전울타리를 넘어 물속으로 뛰어들자, 함께 뛰어들어 노모씨를 끌어올려 생명을 건졌다.
심 경위는 “당시 순식간에 한 남성이 물 속으로 뛰어 들었는데, 급박한 상황이었어요. 구해야 된다는 생각만 하고 함께 뛰어들었습니다.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라고 말했다.
송용석 대야파출소장은 “인상착의만으로 찾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대야파출소 이성봉 순경이 SNS를 통해 사진을 신속히 찾아, 수색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야파출소는 지난달 13일에도 파출소에서 20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한 남성을 당시 파출소장과 근무자 전원이 30초만에 현장에 도착하여 심폐소생술로 구조해 화재가 되기도 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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