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위협하는 암 최첨단 시설… 최고의 의료진 훤히 들여다 보고 족집게 검진
군포 지샘병원이 설립 2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 1등급(전국 1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장암ㆍ폐암 적정성 평가 1등급, 진단검사의학과 우수검사실 인증 등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군포시 당동(옛 만도사옥)에 위치한 지샘병원(대표이사 이대희)은 지난 2013년 6월 개원해 지하 1층 지상 14층의 규모로 400병상을 갖추고 있다.
15개의 특화된 전문센터와 30여개 진료과, 55명의 전문의가 포진해 있다. 최첨단 시설과 우수 의료진, 지속적인 연구로 이뤄진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암치료로 특화된 종합병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경영철학’
지샘병원의 의료진은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생각을 경영철학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불필요한 검사 및 진료를 지양하는 반면 환자 진료 시 충분한 면담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따른 최적의 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대형병원에서도 수익의 문제로 운영이 어렵다고 잘 알려진 응급실에는 7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도록 하고, 암 환자를 대상으로 ‘30분 진료 원칙’을 실행하는 것도 이러한 경영철학이 밑바탕이 되었다.
이 외에도 세계 어디라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는 샘글로벌봉사단,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사랑기금까지 지역민뿐 아니라, 나아가 세계 모든 사람들의 생명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 우수한 전문진료센터
지샘병원은 만성질환 등을 관리하는 지샘병원 전문진료센터, 암 치료를 전담하는 지샘통합암병원 전문진료센터, 그리고 검사/치료센터 등 3개의 진료센터로 나뉘어 있으며 그 하부에 30여개의 진료과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각 진료과에서는 일반 질환과 만성질환, 암까지 모든 질병을 검사,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의와 최신 의료기기가 배치돼 있다. 특히 지샘병원은 모든 내과 분과를 설치해 다양한 내과 질환 치료의 전문성과 협진의 편리성을 두루겸비하고 있다.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신장내과, 내분비내과를 비롯해, 일반적으로 대학병원 수준에서 개설하는 종양내과, 혈액내과, 감염내과, 류마티스내과 및 알레르기내과의 의료진은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분과 전문의로 구성돼 상호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절정형센터는 인공관절 수술분야 5천례, 관절경 수술 2만례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가 포진돼 있으며, 소아청소년센터에는 소아환자 응급진료 24시간 운영체계가 편성돼 있다.
또한 갑상선센터는 갑상선 암 수술 환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하지만 까다로운 설치 시설 탓에 국내 약 100여개에 불과한 방사성동위원소 치료실(RI 병실)이 개설됐으며, 비뇨기ㆍ특수질환센터에는 비뇨기암, 흑색종 등 특수 부위 암치료 및 중년남성의 전립선 비대증을 해결하기 위한 최신 홀렙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 국내 최고의 최첨단 의료 장비
지샘병원의 경쟁력은 최첨단 의료장비에서도 엿볼 수 있다. 병원 내 설비돼 있는 의료기기들은 여러 대형 종합병원들을 비롯한 타 병원들보다 더욱 정밀하고 정확한 최신 기기들로 구성돼 있다.
지샘병원은 이러한 장비들로 병의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을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검사 시간을 단축시켜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빠른 검사 결과로 환자의 심리적 부담감을 경감하고 있다.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아 안전한 최신 3.0TMRI(Achieva 3.0T TX)부터 CT 검사와 혈관조영술을 한번에 시행하는 IVR-CT를 국내 최초 도입했고, 암 환자 치료에 최적화된 최신 방사선 치료 장비인 일렉타 인피니티(Elekta Infinity with Agility)를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암환자의 효과적인 항암치료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전신온열치료기를 도입ㆍ운영중이다.
지샘병원 관계자는 “단순히 진료과가 세분화되고 다양화된 것이 아니라 각 진료과들의 유기적인 협진이 가능하다”며 “환자마다 건강 상태가 다르고, 여러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가진 의학 지식을 공유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인터뷰] 이대희 효산의료재단 대표이사·G샘병원 대표이사
‘인술’이 ‘명의’ 확신… 든든한 주민의 건강 지킴이
Q 지샘병원이 여러분야 중에서도 특히 ‘암’에 집중한 이유는 무엇인지.
A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대부분의 암 치료는 수술 및 항암, 방사선 치료가 선행되는데 환자 상태에 따라 그 치료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환자들에게 보다 넓은 치료 옵션을 제시해 향상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싶었다.
또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한 전인치유도 병행해 치료를 받으면서도 조금 더 인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특히 한의학, 중의학치료를 보완하고 웃음치료, 예술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면역주치의’ 제도로 환자의 건강 상태를 증진시켜 주는 치료를 극대화하고 있다.
Q 최신 암 치료 기술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지샘병원은 말기 암, 특히 복막전이암 환자들에게 특화된 ‘라이펙’ 치료법을 국내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라이펙은 항암제를 복강 내에 주입한 상태로 고온을 유지하면서 암 세포를 공격하는 치료 방식으로 정상세포는 보호하면서 암 세포만을 공격해 효과는 높이면서 부작용을 낮춘 최신 치료법이다.
그러나 암 세포를 찾아가는 과정과 고온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는 방법 등이 매우 까다로워 국내에서는 지샘병원이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Q 80병상 개설을 포기하고 환자들을 위한 편의·치료 공간을 조성했다고 들었다. 경영인으로서 쉽지 않은 결단이었을 것 같은데.
A 환자 수가 많을 경우 지샘병원의 30분 진료 원칙도 지킬 수 없고 환자 개인 건강상태를 면밀히 체크해 최적화된 통합 진료를 시행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다.
이때문에 의료진 1인당 입원 암 환자 수를 10~15명으로 제한하기 위해 병상을 줄였다. 이러한 결정은 누구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경영철학에서 기인한 것으로 앞으로도 환자의 건강을 위한 경영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Q 지역 종합병원임에도 방사성동위원소치료실(RI병실) 개소, 응급실 내 7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상주, 최신형 치료 기기 도입 등 과감한 투자를 하는 이유는.
A 어느 지역을 가나 응급실은 항상 초만원이다. 이 과정에서 환자들이 겪는 육체적, 심리적 고통은 매우 심각하다.
특히 암 환자들은 다양한 합병증으로 응급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7명의 전문의를 배치해 암 환자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갑상선암 환자들은 수술 후 꼭 RI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 병실은 설치가 어려워 전국에 100여개 밖에 없다. 이에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장기적인 목표는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이 되는 것이다.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병원이 아니라 편안하고 재미있는 병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그래서 매월 1회 병원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건강강좌를 개최하는 등 지역친화적인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또 병원 본래의 역할 수행에도 집중해 우수한 암 특화 종합병원으로 의료 선진화를 리드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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