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프로야구] 인터뷰 염태영 수원시장
“프로야구 1천만 관중시대, 수원시가 kt wiz와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이끌며 마침내 1군 시대를 맞이하게 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을 연고로 한 kt wiz의 첫 홈 개막전이 열리는 오는 31일은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120만 수원시민 뿐 아니라 연고 구단이 없어 프로야구에서 소외된 경기도민에게도 희망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염 시장은 “프로야구를 통해 경기도민이 하나되는 사회통합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들과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누리게 돼 너무 기쁘다”며 “프로야구가 개막하면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는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도심 활성화 및 인근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 연고의 kt는 두터운 팬층, 교통접근성, 흥행요소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만큼 프로야구 1천만 시대를 여는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라며 “이제는 kt의 전폭적인 지원, 관객 수준에 맞는 야구를 하려는 선수단의 노력이 필요하다.
데뷔 첫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더라도 아끼고 응원하는 팬들의 성원이 함께 어우러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염시장은 “프로야구가 열리는 날에는 교통체증 등 큰 혼잡이 예상된다”며 “주차·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협조가 절실하다.
시에서도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완식기자
수원서 다시 울려 퍼지는 ‘야구 함성’ 감회 새롭고 기뻐
■ 장유순(52) 수원시야구연합회장
“수원에서 다시 야구인들의 함성이 울려 퍼지게 돼 너무 기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 시민연대 총괄간사를 역임하며 kt wiz 탄생에 산파역을 해왔던 장유순(52) 수원시야구연합회장은 “10구단 kt를 수원에 유치하는데 한축을 담당했던 시민으로서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다시 야구경기가 열리게 돼 너무나 감개무량하다”며 “시범경기를 관전하며 정규리그 개막을 손꼽아 기다린 만큼 너무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kt가 신생팀인 만큼 경험과 전력적인 면에서 다소 부족할 수도 있지만 매 경기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요즘은 야구팬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 졌다.
질 때 지더라도 막내구단의 패기와 정신력으로 재밌는 야구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kt가 한국시리즈 챔피언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야구 꿈나무들에 꿈과 희망 키워 주는 구단으로 성장하길
■ 이덕진(45) 장안고 야구부 감독
“kt wiz가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구단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원합니다.”
수원 장안고 야구부를 이끌고 있는 이덕진(45) 감독은 “수원을 연고로 한 kt wiz가 1군 무대에 데뷔함에 따라 지역 야구발전과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kt는 지역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은 물론 동기부여의 원동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2013년 kt 창단이후 지역 학교 야구부에는 전국에서 우수선수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전력이 많이 향상된 것이 사실”이라며 “kt 입단을 꿈꾸는 학생들을 뒷받침하며 수원이 야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명장’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t는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시민들을 즐겁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한 뒤 “훈련이 끝나면 선수들과 함께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를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수원서 관람하는 프로야구 신나고 행복 kt wiz 응원할 것
■ 이현찬(12) 장안구리틀야구단 주장
“경기도에서 프로야구를 관람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열심히 응원할께요. kt wiz 파이팅!”
수원 장안구리틀야구단의 주장을 맡고 있는 이현찬(수원 효천초 6년)군은 “그동안 서울까지 가서 프로야구를 관전했는데 이제는 멀리 가지 않고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에서 프로야구를 볼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넥센 히어로즈의 팬이었는데 이제 팀을 바꿔 kt를 응원할 생각”이라고 웃었다.
이 군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를 찾아 kt 경기를 관전했는데 너무 재밌고 즐거웠다”며 “야구장이 크고 깨끗한데다 전광판도 최신식이라 너무 만족스러웠다. 열심히 운동해 kt에서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t의 외야수 이대형을 가장 좋아한다는 이 군은 “나와 포지션도 같고 달리기도 빨라 팬이 됐다”며 “kt가 점수도 많이 내고 실책을 최소화해 재밌는 야구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년 만에 ‘북적’ 상가마다 ‘즐거운 비명’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이란경(42) 수원 송죽동 편의점 대표
“경기장에서 직접 응원을 할 수는 없겠지만 항상 kt wiz의 승리를 기원하겠습니다.”
수원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지난 2006년부터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란경(43) 씨는 “시범경기 기간 동안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 주변은 8년 만에 많은 인파로 붐볐다”며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다 보니 인근 상인들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정규리그가 시작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더욱 활기차고 즐거운 나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는 “경기장에 갈 수가 없어 매장에서 인터넷 중계로 kt를 응원하고 있다”며 “지난 21일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kt가 9회초 대량 실점하며 아쉽게 역전패 했을 때는 너무 안타까웠다”고 kt 팬임을 자처했다.
이어 “조카뻘 되는 kt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가끔씩 간식을 구매하러 매장을 방문한다”며 “선수들과 빨리 친해져 맛있는 간식도 챙겨주고 열심히 응원도 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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