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득창출… 복지혜택 착실히 이행

[신임 조합장 인터뷰] 양순규 김포시산림조합장

“지난 1년반 동안 보궐조합장으로 어려운 조합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조합원들이 또다시 지지해 준 만큼 더욱 튼튼한 조합으로 키워 보답하겠습니다”

김포지역에서 치러진 6개 조합 선거중 예측이 쉽지 않은 선거로 손꼽힌 김포시산림조합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양순규 조합장(59)은 “지난 1년반 동안 조합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확실하게 일하는 조직구조로 조직을 개편했다”며 “앞으로는 많은 사업을 통해서 일자리를 확보하면서 수익을 창출, 조합의 본래 사명인 조합원 배당과 각종 복지혜택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13년 당시 조합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그해 7월 보궐선거에 출마, 지휘봉을 잡았던 양 조합장은 당초 경쟁후보가 없어 조합원들의 추대나 다름없는 무투표 당선을 예측했었다. 그러나 전 조합장이 출마를 강행하면서 뒤늦게 경쟁구도로 전환돼 치열한 선거를 치러야 했다.

양 조합장은 “그간 기존 부실요건의 해소와 인적쇄신, 경영개선에 노력하는 등 조합발전을 위한 기반을 닦아온 점에 대해 조합원들께서 지지해준 만큼 이제 조합원들과 함께 조합발전을 위해 전념해 나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어 그는 “김포시 임야면적 자체가 경기도에서 가장 적어 그만큼 조합의 역할이 어렵다. 사업이 적다보니 당연히 수익도 적게 난다”며 “다각적으로 수익원을 창출해서 수익을 발생시키는 전략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산주의 수익구조가 없는 현실을 직시, 산주의 이익실현을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는 게 양 조합장의 숙제다.

양 조합장은 “임산물 및 조경수 생산자들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유통체계도 개선해야 한다”며 “특히 기존의 금융예금 대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일정 구역을 정해 특용수 유실수 위주의 관광단지 마을을 개발,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합의 새방향을 제시했다.

더불어 그는 새롭게 시작한 산림마트가 호응이 좋은 만큼 그간 약초 위주에서 벗어나 더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로컬푸드매장으로서 역할도 크게 활성화할 계획이다.

양 조합장은 “특히 조합원 장학금도 정례화시켜 우수한 인재도 배출할 계획인 만큼 지켜봐 달라”며 말을 맺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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