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앞 육교철거·실버도서관 건립 기대감 ‘솔솔’

市, 시의회 예산안 통과 주목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9회 군포시의회 임시회에서 군포시청앞 육교 철거와 실버도서관 예산안 통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3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2013년 8월부터 시청 앞 육교 철거를 위해 예산 반영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보행자 안전을 이유로 예산이 부결됐다.

그러나 이번 시의회에서는 내부적으로 반대 방침이 정해지지 않고 의원들 소신으로 판단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따라서 이번 시청앞 육교 철거비 2억3천여만원 예산이 통과될 경우, 올해안에 철거가 이뤄지면서 도시 미관이 바뀌고 횡단보도가 설치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책의도시 군포’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실버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임시회에 80여억원의 예산안을 편성해 줄 것을 시의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복합문화시설의 하나로 평생학습 욕구충족과 실버세대와 시민이 공유할 수 있는 평생교육의 전당으로 실버도서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버도서관은 군포시 산본동 1096-6번지에 지상4층, 건축연면적 3천480㎡규모로 1층에 북카페와 컨벤션홀, 2층 디지털자료실, 3층 한자서당방, 역사문화교실, 4층 스튜디오홀, 레스토랑,옥상에는 하늘정원과 그늘쉼터가 자리잡을 계획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당의 방침이나 내부방침을 정해놓지 않고 있고 의원들의 판단에 따라 예산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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