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정확한 화인 조사
23일 오전 포천시 일동면 사직리 산불이 진화됐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소방헬기 9대와 인력 280명 등을 동원해 이날 오전 6시30분께 진화 작업을 재개, 10시30분께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혹시라도 불씨가 살아날 가능성 등에 대비해 현장에 헬기 1대와 인력 일부가 대기하기도 했다.
시는 전날 오후 1시15분께 불이 나자 임차 헬기 2대와 산불진화요원, 119 소방대를 투입했으나 불길이 바람을 타고 번져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산림청과 소방본부, 인근 지자체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각 기관은 이날 곳곳에 발생한 산불 진화에 이미 헬기를 투입해 지원하지 못했다.
뒤늦게 군부대와 산림청, 인근 시ㆍ군 헬기 등 6대가 도착해 진화에 나섰지만 곧 날이 어두워지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돼 진화를 중단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쓰레기를 태우려 피운 불이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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