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안산·시흥지역 최초로 보호자 없는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포괄간호서비스’는 병원 내 전담 간호사가 보호자 및 간병인 대신 24시간 환자를 돌봄으로써 간병비용은 줄이고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선진국형 입원 서비스를 말한다.
모든 의료적 입원서비스는 간호인력에 의해 제공되며 사적으로 고용한 간병인이나 보호자는 병실 내 상주가 제한된다.
기존에는 간병비가 많이 소요돼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포괄간호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6인실 기준 약 4천원에서 7천원을 환자가 추가로 부담하면 간병비 걱정 없이 전문 간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담당 주치의가 환자 진료 후 포괄간호서비스 병동 입원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입원 동의서를 작성하고 이용할 수 있으나 소아 및 산모환자, 정신질환자, 장기 재활이 필요한 환자, 중환자실 환자 등 보호자상주가 필요한 환자는 제외한다.
한도병원은 포괄간호서비스 도입 이외에도 최근 본관 증축 공사를 통해 기존 420병상 규모에서 500병상으로 확대, 부족한 입원시설을 늘리고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엘리베이터를 최신식으로 교체하고 무인주차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환자 만족도 증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병원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도병원 신 옥 병원장은 “앞으로도 시설 개선과 제도 도입을 통해 환자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최상의 진료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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