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공연예술제로 꼽히는 ‘2015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오는 5월1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안산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다음달 30일 ‘프리페스티벌-원곡동’으로 미리 관객들과 만나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달굴 예정이다.
축제 슬로건 ‘액션!(City in Action)’은 관객과 보다 농밀한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몸짓’과 생동감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행동이 시작되는 ‘큐’사인을 의미하며, 거리예술 안에서 누구나 경계를 넘어 적극적인 소통을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 48작과 해외 13작의 총 10개국 60여작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인데 축제의 시작은 창작그룹 노니의 ‘안.녕.安.寧’과 프랑스 에어로스컬처 ‘비상’으로 문을 연다.
현대적으로 해석된 길놀이와 하늘을 수놓는 흰색 벌룬 인형들이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 예정이며 3일간의 축제 마무리는 ‘그랜드 콘티넨탈’이 장식하고 아시아 최초로 안산에서 공연되는 대형 커뮤니티 댄스 작품으로 춤을 사랑하고 동경하는 시민댄서 160여 명이 이미 워크숍에 참여해 다양한 난이도의 동작들을 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거리예술크리에이터를 통해 거리극 축제의 진화된 모델을 제시한다.
거리예술창작센터 운영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안산이라는 지역의 고유성을 담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매년 축제에서 선보인다.
올해는 세월호 침몰 사고 등 지역이 직면한 상황에 대한 대화를 시도한 작품들이 준비되고 있다.
이밖에도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국내외 12작 내외의 공식 참가작과 실험적인 시도들이 돋보이는 16작 내외의 자유참가작 그리고 현실에 대한 풍자와 해학의 13작 내외 작품이 광대의 도시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다.
또한 도시 오아시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다양한 역할로 참여해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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