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통하면 행복이 통한다

군포, 다문화가정 주민 한국어 교육과정 입학식

군포시는 결혼 이주 여성과 자녀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외국인 주민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어 교육 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하는 한국어 교육 과정은 외국인 주민의 수준 맞춰 기본어휘 학습, 주제 발표 및 토론, 고급언어 활용 등 총 5단계로 구성돼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또 한국어 능력 시험 응시를 희망하는 외국인 주민을 위해 오는 5월과 7월 시험 대비반도 개설되며, 상ㆍ하반기 말에 소통과 화합이 강조된 말하기 대회와 체험수기 발표 대회 등을 개최해 수강생들의 학습 의욕도 높일 계획이다.

신명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 거주 외국인이 이른 시일에 군포의 생활에 정착하고, 가족과 함께 이웃과 어울리며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데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달 25일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지도 프로그램인 레인보우 스쿨을 개강,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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