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일1리 등 4개 마을 요금도 저렴
포천시가 교통 취약 지역 주민 편의를 위해 ‘사랑택시’를 운행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도로 여건과 운송 손실 탓에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주민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류장 또는 버스 소재지까지 운행하는 ‘사랑택시’를 도입했다.
대상은 마을회관에서 버스정류장까지 1.2㎞ 이상 떨어진 신북면 고일1리와 삼성당1리, 영북면 운천4리, 일동면 길명3리 등 4개 마을이다. 요금은 해당 마을에서 면 소재지까지는 1인당 100원, 시내까지는 1인당 1천100원이다. 택시 운행 손실금은 시가 보조한다.
시는 우선 4개 마을에서 사랑택시를 운행한 뒤 미비점 등을 보완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안성ㆍ이천ㆍ여주시는 ‘행복택시’, ‘희망택시’라는 이름으로 같은 방식의 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한편, 도는 이들 택시를 남경필 지사 공약인 ‘따복(따뜻하고 복된)택시’라는 이름을 병행해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도는 택시 손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여주, 이천, 포천, 양평, 가평 등 5개 지역이 지원을 신청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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