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회원사 ‘진상조사’ 촉구 위화감 ‘불순한 의도’ 지적
차기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 군포상공회의소가 회장 내정설이 나돌면서 구설수를 타고 있다.
11일 군포상공회의소와 회원사에 따르면 오는 20일 제8대 신임 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 회장 선출은 340여개 회원사로 이뤄진 군포상공회의소를 3년동안 운영하는 수장을 뽑게 되며, 회원사를 대표하는 의원 37명이 직접 투표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말부터 건설업을 하는 A씨가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는 설이 회원사들에게 퍼지면서 일부 회원사들이 진상조사를 주장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더욱이 회원사들은 이같은 사전 내정설이 회원사간 위화감 조장은 물론이고 순수 모임을 조직 모임으로 바꾸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등의 의문을 쏟아내고 있다.
군포상의 회원사 대표 K씨는 “앞으로 3년간 상공인들의 발전을 책임질 대표를 선출하는 중요한 일을 사전 내정하고 형식적인 선거를 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출했고 또다른 대표 L씨도 “상공회의소법에 따라 운영되는 공식 단체가 회장선거를 친목회 회장선거보다 못하게 진행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군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사전 내정설은 선거를 앞두고 나도는 소문에 불과할 뿐”이라며 “오는 20일이면 결과를 알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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