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위치 파악, 긴급이송
포천경찰서의 새내기 경찰관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하려던 소중한 생명을 구해 민중의 지팡이로서 사명을 톡톡히 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치영ㆍ김두영 순경(포천파출소).
9일 경찰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1시간 후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는 문구와 약병, 칼 사진을 올려 자살을 암시했다. 이에 A씨의 지인이 112로 긴급 신고했다.
그러나 A씨의 위치 확인이 되지 않아 상황을 더욱 긴박하게 했다.
이에 이 순경은 상황실과 공조 제3자 위치추적을 요청, 포천시 신읍동 주변 빌라로 확인했지만 정확한 장소를 알 수 없었다.
순간, 정ㆍ김 순경은 기지를 발휘해 A씨의 휴대번호로 계속 전화하며 빌라 주변을 탐문했다. 몇 분 뒤 이들은 벨소리가 울리는 2층 빌라를 찾아내 쓰러져 있는 A씨를 포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 소중한 생명을 건졌다.
한편, 정 순경과 김 순경은 포천서로 발령받은 지 각각 7개월, 한달여 지난 새내기이다.
김창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