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전문기관 의뢰 연구 결과 한강야생조류공원 등 연계 ‘열린 에코전당’ 재탄생 주문
김포한강신도시의 홍보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김포시 에코센터를 시민 생태체험 및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전문기관에 의뢰해 김포시 에코센터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조사한 결과, 인근의 한강야생조류공원과 한강하구의 자연생태환경을 활용한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용역사는 보고서에서 새 모이주기, 목공예품제작체험, 우리가족 에코센터 체험, 자투리 생태공예 등 체험프로그램과 조류생태공원 탐사, 습지보호지역 둘레길 탐사, 농촌체험교실 등 탐방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또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생태환경 교육과 생태환경지도사(환경해설사) 양성과정 연계, 마을환경스토리텔링교육, 생태지도만들기, 환경도서 읽기 등을 제안하고 다양한 생태환경 관련 전시회 운영방안도 내놓았다.
이에 앞서 용역사가 김포지역 국ㆍ사립 유치원교사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에코센터의 운영방안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인 85%가 에코센터의 존재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운영방안에 대해선 김포금쌀과 한강하구의 멸종위기조류이자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를 중심으로 한 환경생태전시관과 북까페를 갖춘 환경교육체험 및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해주길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센터가 이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선 시가 직영할 경우 4억4천500여만원, 계약직 직원을 채용하거나 전문기관에 위탁운영할 경우엔 3억9천200만~3억9천40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운영주체는 재정 및 인력, 고용문제, 전문성 등을 고려할 때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리모델링을 3월까지 마치고 프로그램 및 시설보완과 운영주체 선정 등을 거쳐 6~7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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