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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만행 알린 푸른눈의 ‘민족대표’

승인 2015-02-25 21:35
강인묵 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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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스코필드 박사 동상 제막식, 화성 제암리서 3·1일 개최

광복 70주년을 맞아 캐나다인 의사 고(故)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 한국명 석호필) 박사 동상 제막식이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공원에서 열린다. 시는 이번 제막식을 매년 3·1운동 순국기념관 공원에서 진행하는 ‘3.1절 기념식’과 함께 진행한다.

스코필드 박사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며 1970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이다.

1916년 세브란스의전 세균학 교수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후 1919년 3월1일 역사적인 독립만세 현장을 사진으로 남겼으며, 3·1 운동 이후에 일본의 조선인 학살과 고문을 국제 사회에 고발했다.

이어 1959년 대한민국으로 영구 귀국해 보육원 후원과 흥국 직업학교를 돕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헌신해 대한민국 문화훈장·건국공로훈장을 받았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고인의 손녀 및 채인석 화성시장, 박종선 화성시의회 의장과 의원, 정운찬 스코필드 기념사업회장과 시민을 비롯해 화성시민의 성금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 중인 캐나다 버나비시의 신재경 주의원과 밴쿠버 한인노인회에서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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