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 사업비 분담 등 협의 빠르면 5월께 3개 시·군 협약
여주시와 강원 원주시, 횡성군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광역화장장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여주시는 원주시가 제안한 광역화장장 건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회신을 원주시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강원 횡성군에서도 원주시가 제안한 광역화장장 건립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3일 여주시와 원주시, 횡성군이 1차 실무협의회를 개최, 광역화장장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3개 시·군은 다음달 중 2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사업비 분담 등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어 각 시·군의회 동의를 거쳐 이르면 5월 중 3개 시·군이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여주와 원주·횡성 광역화장장은 지난해 11월 착공한 원주 추모공원에 건립된다. 11만9천여㎡ 규모의 원주 추모공원은 봉안당, 장례식장, 유택동산 등의 민간부문과 화장장(7기), 봉안당 등의 공공부문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공공부문 가운데 총 사업비 252억원 규모의 화장장을 인구비례에 따라 사업비를 분담해 건립하자는 것이 광역화장장 사업 추진 계획이다. 예상 분담 사업비는 원주시 172억원, 여주시 58억원, 횡성군 24억원이다.
원주 광역화장장이 건립되면 여주시와 횡성군은 별도 화장장 건립이 필요없게 되고 원주시도 1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여주시 관계자는 “원주 광역화장장 건립은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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