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천여마리 살처분 이동제한 등 방역강화
평택시 돼지 사육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전 7시50분께 평택시 포승읍 방림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돼지 5~6두가 발견돼 평택시 가축방역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시는 도축산위생연구소 남부지소에 의뢰, 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시는 현장 방역통제 표시판을 설치하고 외부인 차단조치에 들어가면서 당일 증상이 의심된 임신모돈을 비롯한 비육돈 등 292두를 살처분했다.
이어 시는 22일 이 농장에서 키우는 나머지 972두를 살처분 하고 반경 3㎞ 내 3개 돼지농장(4천702두)에 대해 이동제한 조처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특히 시는 거점 방역 통제소를 운영하고 우제류 사육농가 모임자제 및 축산농가 출입시 차량 등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각 읍면동에 지시하는 등 향후 추가 발병 예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해당 농장은 충남 천안시 성환읍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25㎞가량 떨어져 있으며 평택시에는 현재 72개 농가에서 12만8천여두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한편 경기도내 구제역 발생 농가는 5개시, 36개 농가(안성 15, 이천 11, 용인 7, 여주 2, 평택 1)로 늘어났다. 소 3건, 돼지 33건이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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