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세계 책의 수도가 되기에 충분한 역사적 가치와 자격을 지닌 만큼, 역할과 책임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인천발전연구원 인천도시인문학센터 김창수 센터장(문학박사)은 “인천이 프랑스 리옹과 영국 옥스퍼드 등 세계 유수의 문화도시와의 경쟁을 물리치고 15번째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된 것은 인천 출판 역사에 대한 평가와 책 문화 확산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함께 부여한 것”으로 분석한다.
그는 “책의 수도 인천이 책 문화 발전과 출판계 활성화의 기회로 다가온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책 읽는 도시, 책 만드는 도시, 책 쓰는 도시 인천을 실현해 세계적인 책의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의 도시로 가기 위한 방안으로는 자치단체와 시민, 지역 문화관광, 출판업계 등이 참여하는 출판 관련 프로그램 등을 통한 책 읽는 도시 생태계 조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
김 박사는 “인천은 책의 수도를 계기로 그동안 불모지였던 출판 산업분야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필요한 시기”라며 “특히 정보통신 기술력을 지닌 인천이 미래 지향적인 전자출판 분야에 선점적 투자를 한다면 충분한 비전을 찾을 수 있으며,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사진 장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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