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소요산에 있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이번 설연휴 기간동안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외국인관광객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설연휴 기간동안 마땅히 갈 데가 없는 외국인 근로자 및 관내에 거주 중인 미군, 외국인 관광객에게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함으로써 외국인들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연휴기간 동안 즐길거리를 제공키 위한 조치다.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연휴기간 중 설 당일인 19일(목)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분까지 매일 개관한다. 또 실내전시장에 있는 대영상실에서는 국내외 장편영화가 특별 상영된다.
소요산관광지에 자리잡은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한국전쟁과 참전UN 21개국을 소개하는 박물관으로 이와 관련된 유물, 사진, 전쟁영상물을 전시ㆍ비치하고 있다.
특히 이호왕 기념관과 잘 가꾸어진 넓은 야외전시장, 다양한 기획전시회, 한국전쟁 영상물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사이에 인기가 높다.
송명석 박물관장은 “설 연휴 기간동안 한국에서 쓸쓸히 지낼 외국인 근로자 뿐만 아니라 외국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서 박물관 홍보 등 이미지 증가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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