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10일 오전 70세 이상 고령자와 건강악화로 몸이 불편한 탈북민 가정을 방문하여 생활물품을 전달하고 명절을 앞두고 소외감을 가질 수 있는 노인들을 위문했다.
단원서 보안협력위 지원으로 고향에 대한 향수와 명절분위기에 편승,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고령의 탈북민과 평소 건강악화로 거동이 불편한 탈북민 12가정을 찾아 쌀 등 생활물품 전달과 새베 등을 통해 노인들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서 황창선 단원서장은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모습을 보며 북에 두고 온 가족들 생각에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탈북민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탈북민들의 정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치안행정을 펼치기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탈북민 김씨(63)는 “평소 앓고 있는 지병으로 마지막 명절을 될 수도 있다는 생각과 명절이 다가오면 언제나 고향 생각으로 외로움을 느끼곤 했는데 이같은 따뜻한 위로와 관심에 큰힘이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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