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의 10%를 감면해주는 자동차세 연납이 올해 김포시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2일 2015년도 자동차세 연납분 신고납부를 마감한 결과, 2만1천266건에 45억원이 납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7.2%가 증가한 것으로 전체 과세대상 차량의 15.7%를 차지한다.
시는 “자동차세 연납은 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ARS신고납부, 위택스 전자신고납부, 가상계좌납부 등 다양한 납부 시스템으로 신고납부가 편리해져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불투명한 경제전망에 대한 위기감으로 한정된 수입에 꼭 필요한 지출도 줄여 가정경제에 보태려는 알뜰한 납세자들의 호응이 높아져 더욱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1월의 연납기한은 지났지만 3, 6, 9월에도 각각 7.5%, 5%, 2.5% 할인된 세액으로 연납할 수 있어 자동차세 연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돈행 세정과장은 “자동차세 연납 기간이 지난 후에도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자동차세 연납으로 지방세수가 조기 확보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신속한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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