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론] 도전과 매력있는 조직

인간이란 도전하고 싶어하고, 변화를 원한다. 우월해지기를 원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조직에서 승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면 구성원은 그 일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여 큰 성과를 얻어내려고 하는 것이 바로 인간의 동기유발 이론의 근원이라고 볼 수 있다.

무기력한 영역에 빠져 있는 조직풍토나 조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여 신바람 영역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자기역량을 충분히 과시할 수 있는 도전의 ‘신바람 춤판’을 만들어야 한다.

조직원에 대한 기대 수준을 높이고 그들의 능력과 성공에 대한 확신을 보여줄 때 도전을 위한 활력이 생긴다. 이처럼 조직원의 강한 도전 의욕으로 일을 추진해 나갈 때 관리자들이 유의해야 할 일은 실수를 참아 주는 것이다.

실패나 실수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예전에는 세 가지를 계획하여 세 가지를 모두 달성해야만 잘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열 가지를 노려서 일곱 가지를 얻어내는 것이 더 잘했다고 해야 한다. 이것이 도전의 경제성 원리이다.

지금은 모험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도전의 경제성 원리가 적용되지 않고 발전적인 조직의 혁신이 이뤄지지 않는다.

도전해서 성장하는 것이 조직 발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고 이러한 성장의 기회를 조직원 스스로 찾아서 도전해야 도전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이 높아지고 개인의 자산이 됨은 물론 자신감과 긍지를 가지게 된다.

즉, 신바람 나는 승자의 조직 풍토가 만들어져야 한다. 항상 만장일치적인 합의만 찾으려고 타협해 버리면 혁신적인 일대 변화의 경험을 가져오기가 어려워진다.

혁신이라 하면 흔히 일시적인 큰 변화만을 연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작은 분야에서의 점진적인 작은 업무개선의 변화가 누적됨으로써 이루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혁신 중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흔히 주변에 있는 철저하게 추구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파헤치고 규명해 냄으로써 얻어지기도 한다.

인간은 희망을 먹고사는 동물이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으로부터 장래에 뭔가 되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갖고 있고, 실현 가능성이 보이면 노력을 아끼지 아니한다. 목표가 다가올수록 더욱 흥이 솟아난다. 그 결과 더욱 자신감과 긍지를 갖게 된다. 이것은 인간의 매우 정상적인 욕구 변화 패턴이다.

어떤 목표에 꽃을 피워 놓아야 조직원들이 스스로 몰려와 신명난 춤을 출 것인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조직의 포인트가 된다.

모든 조직의 갈등의 원인에는 하나의 흐르는 맥이 있다. 그 맥 중심에는 기득권이 서 있다. 갈등의 치유, 궁극적인 해법을 갖고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 조직 내 갈등도 기득권층의 반성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칭찬, 격려 등 인정의 정도도 큰 변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신나게 일하는 적극적인 사람에게 더 많은 것이 주어지도록, 조직풍토가 지속성장에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두고 발전해 나가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안병렬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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