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 신년계획 밝히는 기자회견 가져

“시민이 최우선인 안전한 생명의 도시를 표방했음에도 올해 초 연이은 사건ㆍ사고로 시민여러분께 불안감을 안겨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9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력으로 어쩔 수 없는 사고가 발생, 안타깝다”며 먼저 시민들을 향해 머리를 숙였다.

제 시장은 “이같은 불의의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기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사전예방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한 뒤 “공동체 정신 회복을 통해 시민 모두가 서로를 이웃으로 생각하고 보듬어 안아줄 수 있는 따뜻한 사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시장은 2015년도 시정계획과 더 나아가 앞으로 15년 후의 안산시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제 시장은 안산을 사람과 생명의 가치가 존중받는 생명의 도시로 가꿔 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이어 공정도시, 생태ㆍ문화의 도시 그리고 복지도시를 거듭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펼치겠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과 도심마을살리기 사업에 이어 시화호 뱃길 복원사업과 세월호 사고의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민관대책협의회를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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