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

“2020년 인구 100만 명품도시 도약… 지금부터 골든타임”

▲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시민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올해 남양주시의 비전을 밝히고 있다.

지난 1995년 미금시와 남양주군의 통합으로 도농복합도시가 된 남양주시는 2010년도에 통합 15년 만에 인구 50만명을 넘어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원시로 가입, 대도시 반열에 합류했다.

2013년에는 이탈리아 토리노시에서 열린 ‘살로네델구스토(Salonedel Gusto)’, 프랑스 뚜르시에서 개최되는 ‘유로구스토(Euro Gusto)’와 더불어 아시아 최초로 세계3대 ‘슬로푸드 국제대회’를 개최하며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어 지난해엔 전국 최초로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남양주시 고용복지+센터가 정부 3.0의 선도모델로 평가받는 등 타 시군과 차별화를 둔 정책으로 짧은 기간 급성장을 이뤄왔다.

쾌한도시, 명품도시, 슬로라이프 도시 등 많은 수식어를 뒤로한 채 이제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거대도시를 꿈꾸는 남양주시의 수장, 이석우 시장을 만나 을미년 청양의 해시정방향과 주요 현안 등을 들어봤다.

■ 비전 2015, 남양주

‘올해 분야별 역점사업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이석우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통 공감행정’을 시정의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는 안전지킴이를 중심으로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문화운동을 확산시켜 시민의 안전문화 의식이 생활화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위기관리 매뉴얼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재정비하고, 각종 개발사업 인허가와 발주건설공사에 대해 착수 전 안전사항을 면밀히 검토, 재난재해를 사전에 예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화와 복지가 융합돼 모두가 행복해 지는 남양주도 이 시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희망케어 이동지원센터 운영, 거주취약계층의 탈빈곤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희망하우스 사업, 희망매니저 등 일상생활의 안전도우미를 통해 사람우선 안전복지서비스 강화가 주요 핵심사업이다.

또한 복지넷과 지역봉사, 후원단체 등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이고 찾아가는 현장서비스 강화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조기개입을 수행, 현장밀착형 지역복지체계를 조기에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언제 어디서나 10분 이내에 문화공연, 도서관, 체육문화센터, 학습시설, 복지서비스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내 집앞 행복 ‘텐 미닛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 시장의 복안이다.

이 시장은 “시민 모두가 즐거운 미래지향적 교육도시의 꿈을 키우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도 늦추지 않았다.

100개의 학습등대, 장년층을 위한 평생학습 대학을 운영하고 어린이비전센터 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감성체험시설인 라바파크를 개소해 전국 유일의 어린이복합 문화시설로 보육의 선진화를 이끌겠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특히, 최근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 사업은 양정동 일원 176만2천㎡에 서강대학교 이전을 포함한 상업 및 주거, 연구 시설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라며 “본 사업 완료시 약 1만2천세대, 인구 3만명 이상 생활하게 되는 남양주의 중심도시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도 그가 빼놓을 수 없는 현안이다. 요체는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창출이다.

이 시장은 고용복지+센터, 희망케어센터, 노인일자리센터와 연계해 지역여건에 맞는 2만개의 일자리를 민선 6기 내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희망케어센터, 도농전철역 등 9개소에 찾아가는 고용복지+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잡&북카페 등 공간과 기능을 확장해 더욱 특별한 고용복지+센터로 거듭나게 한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손톱 밑 각종 생활 속 규제를 해소하고 공장밀집 지대의 기업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사람중심의 녹색 균형도시 조성으로 시민을 위한 따뜻한 에너지 환경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태양광발전, 에너지제로마을, 전기차충전소 설치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로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 그동안의 성과

지난해에는 각별하게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는 이석우 시장.

이 시장은 “지난해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상의 가치임을 실감했다”고 회고한 뒤 “이에 민선 6기 시작을 그간 형식적인 취임식을 탈피하고 시민과 함께한 스마트 안심도시 출범식으로 대체했다”며 안전을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11개 분야별 시민대표, 안전전문가, 시설대표, 공무원으로 구성된 114명의 안전지킴이를 발족해 안전의식의 생활화와 현장 중심예방관리 체계 정착으로 재난 없는 안심도시 기반을 세워가고 있다.

시민참여 행정이 더욱 다듬어진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직접 현장에 나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안토론회를 지난해 9월부터 12차례 개최했고 시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마을 가꾸기 사업이 29개 마을에서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희망케어센터, 8272 민원센터, 기업지원센터 등 체계화된 명품 시스템을 통해 시민참여 행정의 품격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특히 희망케어센터는 ‘국민중심의 복지 전달체계 개편’ 모델로 2년 연속 복지행정 대상을 받는 등 총 7개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규제개선 노력으로 민선 5기 일자리 창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진건산업단지, 광릉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 준공과 분양 활성화에 만전을 기했다.

중기업 2개소, 강소기업 36개 유치에도 성공해 826억원의 투자와 668명의 고용 효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4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시장은 “양정역세권복합단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신청이 국토교통부 심의를 통과는 남양주시의 최대 염원이 이뤄진 순간이었다”며 “이를 계기로 남양주시는 100만 거대도시로의 성장에 돛을 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남양주시 새해 화두는…

시민 참여·소통&공감행정

“시민중심 진정성있는 현장행정” 주민들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게…

이석우 남양주 시장은 “2015년은 ‘명품도시 남양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라는 시정구호 아래 민선 6기가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딛는 해”라며 “‘참여ㆍ소통&공감행정’이라는 시정의 핵심 키워드로 한해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06년 민선 4기가 한정된 재원과 중첩된 규제 속에서도 부족한 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했다면, 2010년 민선5기에는 부족한 인적ㆍ물적 자원을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시민참여 행정으로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장으로 당선된 후 3선에 성공한 의미있는 해로, 남양주시가 2020년 인구 100만의 대도시를 준비하는 민선 6기의 힘찬 출발이 된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민의 생활이 더 편리해지고, 더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명품도시의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는 민선 4ㆍ5기 시민참여 행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 인구 100만의 명품도시 남양주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는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공감하는 진정성 있는 공감의 행정, 공감의 문화가 넘쳐한 단계 도약하는 행정으로 올해를 특별한 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2015년도에 추진해야 할 많은 시책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막힘없는 소통, 이를 통한 시민과 공무원, 시민과 시장의 진정성 있는 공감이 이뤄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올해를 지난 8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양주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다시금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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